흉통과 발열? 드레슬러 증후군의 주요 증상과 조기 진단 방법

1. 드레슬러 증후군이란?

드레슬러 증후군(Dressler Syndrome)은 심장 수술이나 심근경색(심장마비) 후에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심막염입니다. 보통 심장 조직이 손상된 후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발생하며, 면역 반응에 의해 심장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드레슬러 증후군의 원인

드레슬러 증후군은 심장 외상 후 발생하는 면역 반응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근경색(심장마비) 후 심장 조직 손상
• 심장 수술(관상동맥 우회술, 판막 수술 등) 후 발생
• 심장 외상(교통사고, 둔상 등)
• 심장 카테터 삽입술 후 합병증

심장 조직이 손상되면 면역 체계가 이를 인식하고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드레슬러 증후군의 주요 증상

드레슬러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막염(Pericarditis) 증상과 유사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흉통(가슴 통증): 심호흡 시 악화되는 날카로운 통증
• 발열 및 전신 피로감: 감기와 비슷한 증상 동반
• 심낭 삼출(Pericardial Effusion): 심장을 둘러싼 공간에 체액이 차는 현상
• 호흡 곤란: 염증이 진행되면서 폐를 압박할 경우
• 심낭 마찰음: 청진 시 들리는 독특한 마찰음

증상이 심해지면 심장압전(Cardiactamponade) 이 발생할 수도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4. 드레슬러 증후군의 진단 방법

드레슬러 증후군은 주로 임상 증상과 영상 검사로 진단됩니다.

• 심전도(ECG): 비특이적인 ST분절 변화 확인 가능
•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심낭 삼출 여부 확인
• 흉부 X-ray: 심장의 크기 변화 및 체액 여부 확인
• 혈액 검사(ESR, CRP): 염증 수치 증가 확인

5. 드레슬러 증후군의 치료 방법

드레슬러 증후군은 염증을 조절하는 치료가 핵심입니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치료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염증 완화
• 콜히친(Colchicine): 심막염 재발 방지
• 스테로이드(Prednisone): 증상이 심한 경우 사용 (장기간 사용 시 주의 필요)

2) 심낭 삼출이 심한 경우

• 심낭 천자(Pericardiocentesis): 심장 주위에 과도한 체액이 쌓인 경우 배출
• 심낭 절제술(Pericardiectomy): 심막의 지속적인 염증이 있는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적절한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6. 드레슬러 증후군의 예후 및 예방 방법

드레슬러 증후군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심장 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 필수
• 심근경색 후 꾸준한 약물 치료 및 관리
• 흉통, 발열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7. 결론

드레슬러 증후군은 심근경색이나 심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자가면역 반응에 의한 심막염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NSAIDs,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치료로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심장 관련 수술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있다면 흉통, 발열 등의 증상을 주의 깊게 살피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드레슬러 증후군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