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Mpox)발병 원인, 감염 경로, 증상, 예방 및 치료법, 세계적 발생 사례

엠폭스(Mpox)란?

엠폭스(Mpox)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였으나,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되어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사람과 동물 간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드물게 사람 간 전파가 이루어집니다.

발병 원인 및 감염 매개체

엠폭스의 발병 원인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설치류와 영장류 같은 야생동물 사이에서 발생하며,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의 주요 감염 매개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 특히 설치류와 영장류입니다. 사람 간의 전파는 감염자의 피부 병변, 체액, 또는 호흡기 분비물과의 밀접 접촉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증상과 후유증

엠폭스의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종대, 피로감 등이 있으며, 발진이 특징적인 증상으로 발병 후 1~3일 이내에 나타납니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 전체로 퍼지며, 물집이나 농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후유증으로는 피부에 흉터(켈로이드)가 남거나, 심각한 경우 호흡기 및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병 후 약 3~4주가 지나면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집니다.

전파 경로

엠폭스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파됩니다

• 감염된 동물과의 직접 접촉 (동물의 혈액, 체액, 병변)
• 감염된 사람의 피부 병변 또는 체액과의 접촉
• 오염된 침구류나 옷 등의 간접 접촉
•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호흡기 접촉

예방 및 치료법

예방을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감염자의 물건이나 체액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엠폭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일부 개발되어 있으며, 천연두 백신이 엠폭스에 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법으로는 현재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될 수 있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특히 Tecovirimat는 엠폭스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의료진의 관찰 하에 집중 치료가 필요합니다.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이용하여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입국한지 90일이 지난 외국인은 누구나 접종 가능하며, 외국인등록증 또는 여권을 지참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천연두 계열 예방접종이므로 접종 후 약 두 달간 헌혈은 금지사항입니다. 사전예약 중이여 당일예약 당일 접종 가능합니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세계적 엠폭스 발생 사례

엠폭스는 원래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몇 년간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서도 확산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여행, 밀접한 접촉, 감염 관리의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확진자가 700명이 넘었으며,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싱가포르에서는 감염 시 21일 격리조치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는 방문을 자제하고 동남아 해외여행 시 건강,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엠폭스는 현재 국제적인 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각국 보건 당국은 신속한 진단과 격리를 통해 전파를 차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결론

엠폭스는 드물지만 중대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경로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예방 조치가 중요합니다.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만큼, 백신 접종과 감염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발병 시에는 신속한 치료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합니다.